박찬호 對파이어리츠戰 대망의 첫 선발등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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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오늘을 기다렸다.”

'코리아특급'박찬호(24.LA다저스.사진)가 6일 낮12시35분(한국시간)꿈에 그리던 선발 마운드에 선다.이번 시즌 다저스의 다섯번째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힌 박찬호는 이날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등판,선발투수로 성장한 자신의 기량을 당당히 펼치게된다.

지난 4일 7분간 불펜피칭으로 컨디션 점검을 끝낸 박은 5일에는 피칭을 하지않고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피츠버그 타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피츠버그의 투수는 멕시코출신의 우완 프란시스코 코르도바(24).

코르도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59게임에 등판해 4승7패12세이브(방어율 4.09)를 거둔 2년생.피츠버그의 5인 선발로테이션에서 네번째 순번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오늘 LA다저스의 경기는 국내에 KBS-2TV로 생중계돼 국내팬들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성장한 박의 투구를 지켜볼 수 있게됐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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