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어려울땐 減員 51%'불가피'응답 - 국민경제硏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경영난을 겪고있는 기업의 감원과 관련,국민 과반수(51.1%)는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해'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이 많긴(54.5%)했지만 비관적인 반응(45.5%)도 만만찮았다.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연구소는 4일 전국의 20세이상 1천5백73명을 대상으로 한 '2000년을

향한 국민경제 의식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이렇게 밝혔다.이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90%)이 '우리 사회가 2000년의 경제 환경변화에 대해 제대로 준비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0년대를 대비하기 위한 우선 과제로는'공정한 경쟁풍토하의 경쟁체제 조성'(57.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기업이 어려울때 선택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불필요한 인원을 정리하고 필요인원의 임금을 적정수준으로 지급한다'는 반응

이 51.1%였고,'종업원을 해고하지 않는 대신 임금을 동결하자'는 의견이 48.9%를 차지했다. 〈김왕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