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한마디>한국TRS 노을환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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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시장 규모는 작은데 신규 진출업체들은 많다보니 어느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선발업체로서의 자만심을 버리고 신규업체라는 자세로 경쟁에 임할 작정입니다.”

한국TRS 노을환(盧乙煥.61.사진)사장은“처음 겪는 경쟁체제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경쟁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공기업인 한국통신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민간기업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지난 2년동안 임직원 모두가 충분한 사내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업무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또 임직원들이 주주기 때문에 회사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는 주인의식이 커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대단하다.”

-당장 시장 규모를 키우는 것도 시급한데.

“신규TRS업체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질높은 서비스제공에 나서되 필요할 때는 신규 수요창출을 위해 협조할 용의가 있다.일단 파이(시장)가 커야 서로 나눠 먹을 것이 많은 것 아닌가.”

-협소한 국내시장을 탈피해 해외로 눈을 돌릴 계획은.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것이다.이를 위해 최근 한국통신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설립때 자본참여했다.미국 모토로라사와도 함께 해외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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