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총받는 수하르토 一家 - 인도네시아 총선 친인척 대거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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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카르타 AFP=연합]다음달 29일 실시되는 인도네시아 총선에 수하르토 대통령의 자녀들을 비롯한 친인척 수십명이 대거 출마,국내외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반면 야당지도자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와 그 지지자들의 총선 출마는 완전 금지돼

벌써부터'선거의 원천무효'시비도 제기되고 있다.

선거관리 당국이 발표한 총선 후보는 총2천2백85명.그중 집권 골타르당은 8백25명,회교계인 개발통일당은 7백16명,기독교계인 인도네시아민주당은 7백44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이 가운데 수하르토 대통령의 자녀 4명,며느리 1명,사촌 1명,의붓형제 1명을 비롯한 정부.군 고위직을 지내고 있는 수십명의 친인척이 대거 골타르당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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