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주민 직행버스 정차요구 - 4월신설 김포공항직행노선 제외돼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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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가 경기남부지역에서 김포공항을 운행하는 직행버스노선을 개설하면서 군포지역 경유를 배제,주민들이 재조정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1월 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원.성남.안산등 3개지역에서 출발,김포공항까지 운행하는 직행버스 노선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에따라 ▶경기공항(수원발) ▶경기고속(성남발) ▶태화상운(안산발)등 3개 운행버스사와 발차지점을 지정하고 이들 버스사로부터 노선경유도를 제출받아 빠르면 4월중 운행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들 버스 가운데 군포지역을 경유하거나 정차하는 버스가 단 한대도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민들은 12만명에 불과한 의왕보다 인구.재정등 모든 규모에서 배 이상 되는데다 산본신도시입주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군포지역을 제외시킨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포시도 지난 1,2월 두차례에 결쳐 최소한 군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새로 지정해주거나 이미 선정된 3개 버스중에서 군포를 경유토록 해달라는 건의서를 작성,도에 제출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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