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발원지에 생태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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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데미샘 일대 663㏊에 오는 11월까지 16억7000여만원을 들여 자연친화형 댐을 만들고 산림환경을 개선해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다음달 초 실시설계를 마친 후 데미샘 부근 공터 5㏊에 옻.두릅.헛개나무 등을 심어 특용작물단지를 만든다. 또 길이 2㎞의 탐방로와 휴식공간 등을 조성해 자연학습 탐구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데미샘을, 섬진강을 끼고 있는 전남.북 11개 시.군이 3000억원을 투자해 2008년까지 조성할 섬진강권역 영상벨트 사업과 연계해 자연생태체험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은 데미샘에서 시작해 임실.남원.곡성.구례 등을 거쳐 광양만까지 225㎞를 흘러간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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