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경제안테나>푸조-시트로앵사 공장 중국서 철수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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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파리=연합]지난 85년 서방 자동차 회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던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사(PSA)가 광저우(廣州)공장에서 철수키로 결정,중국 당국과 협상 중이라고 25일 르 몽드지가 보도했다.

PSA는 현재 광저우에 푸조,우한(武漢)에 시트로앵 공장을 중국과 합작운영 중인데 최근 중국내 외국 자동차회사의 난립과 수요감소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우한의 시트로엥 공장 운영에만 전념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광저우의 푸조 공장은 PSA가 완전 철수할 경우 한국의 현대와 독일의 오펠.BMW등이 인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승용차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85만대에 이르나 지난해 중국내 판매는 38만9천대에 그쳐 공급과잉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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