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총련 임금동결등 관련 서울本社 항의방문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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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그룹노조총연합(現總聯)은 25일 현대그룹등 대기업이 경제위기를 앞세워 노조에'임금동결과 무쟁의 선언'을 강요하고 있어 27일 서울종로구계동 현대그룹 본사를 현총련 집행간부와 대의원등 2백50여명이 항의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현

총련은 현대그룹 본사 방문때 “경제위기는 한보사태.김현철사건.삼미부도사태등에서 드러났듯 재벌중심으로 이뤄진 경제체제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은 전면적인 경제개혁뿐”이라는 내용의 항의문을 전달할 예

정이다.

현총련 관계자는“현대그룹등 대기업들이 경제위기론을 앞세워 현장의 노조와 근로자들에게만 이같은 경제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노조에 임금동결과 무쟁의 선언을 계속 강요한다면 4월부터 임금및 단체협상과 연계해 총력투

쟁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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