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본사특약]유럽연합(EU)의 자금지원을 받아 모스크바에서 발간되는 유력 경제동향 보고서인 러시아 이코노믹 트렌드 최근호는 러시아가 올들어 지하경제 규모를 실제보다 훨씬 부풀림으로써 성장률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 정부가 옐친대통령의 시장경제 개혁조치가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같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가통계위원회(고스콤스타트)는 올 1월과 2월중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0.1%,0.9%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보고서는 통계조작이 없었을 경우 이 기간중 러시아 경제는 오히려 6%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