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내각제 논의 파문으로 술렁거리고 있다.
신한국당내 일부 경선주자들이 잇따라 내각제를 거론하고 이에 대한 당지도부의 입장이 엇갈리는가 하면,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일치점을 찾지 못해 혼란스런 상태다.
이에따라'신한국당 대통령제-국민회의와 자민련 내각제 연대'의 기존 공식이 흔들리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여야 정파간의 이합집산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관계기사 4면>관계기사>
신한국당 박관용(朴寬用)총장은 25일“현재까지 당론은 내각제 개헌불가”라는 전제아래“그러나 논의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로 내각제 논의허용 가능성을 열었다.朴총장은 또“당론이라고 해서 전혀 변경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당
내 상당한 의견수렴이 있을 경우 (새)당론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윤성(李允盛)대변인은 “대선과 경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개헌이나 지도체제 개편은 시기적으로나 절차상 불가능하다는게 고위당직자 회의의 결론”이라고 말해 당지도부내의 이견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내각제 개헌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김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