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서 위조 보석유통 - 30억원어치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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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값싼 큐빅에 위조감정서를 붙여 30억원어치의 가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이를 전당포에 팔아온 혐의(공문서위조등)로 황온규(黃溫圭.44.경기도안양시호계동)씨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南기웅(42)씨를

수배했다.黃씨등은 96년 7월 W보석감정원의 국제보석감정사 吳모(60)씨등 3명의 직인을 컬러복사기로 복사해 감정서를 위조한 다음 큐빅에 부착하는 수법으로 0.5~3.0캐럿 가짜 다이아몬드 2백32개를 만든 혐의다.黃씨등은 지난달

2.55캐럿과 1.51 캐럿 가짜 다이아몬드를 서울중구회현동 S전당포에 맡기고 2천6백만원을 빌려쓰는등 13차례에 걸쳐 가짜 다이아몬드 40개를 서울시내 전당포에 맡기고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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