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에 이은 삼미부도 여파로 금융기관들이 회사채 지급보증을 꺼리는데다 회사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계획을 크게 줄였다.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4월중 회사채 발행 신청물량은 2백19개사 2조5천5백2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3월 신청분 (3백6개사 3조8천9백78억원)보다 34.5% 줄어든 것이며,지난해 9월(2조2천61억원)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협회 김현무(金顯武)채권부장은 “한보와 삼미 부도의 파장으로 금융기관들이 회사채지급보증과 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 자체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