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감세정책 확대하고 최저임금 보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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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건설경기 활성화와 투자 장려를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 등에 대한 감세정책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17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감세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상속세율 인하가 전면 유보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이 투자를 늘리기 위해 상속세를 내리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관련 법안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 수요를 늘리려면 종부세를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또 우리 경제가 체질을 개선하려면 우선 노동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법안이 오히려 고용불안을 가져오고 있다”며 “2000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오른 최저임금 수준을 연령별·업종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정부의 4대 강 정비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하천 개발은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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