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삼미그룹 부도한파-11.68P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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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삼미그룹의 법정관리신청 소식이 증시를 강타,종합주가지수가 급락했다.19일 주식시장은 금리상승세등 주식투자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삼미의 법정관리신청이란 악재가 날아들어 장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한보그룹이 부도직전 발행한 융통어음이 이달말 대거 만기가 돌아와 4월의 자금시장이 위기를 맞을 것이란 우려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다.

종합주가지수는 11.68포인트 떨어진 646.29로 마감,사흘만에 다시 640선대로 밀려났다.거래량은 3천2백45만주로 전일보다 약간 늘었다.

나무.어업.음식료.섬유.비철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탄 가운데 특히 증권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삼미의 법정관리신청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에 매기가 집중됐다.대한모방.싸니전기.고니정밀.경농.건설화학등이 삼미파문의 반사적 이득을 누린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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