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단일통화 참여국 내년 4월에 공식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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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브뤼셀=연합]유럽연합(EU)은 17일 유럽 단일통화 참여국을 내년 4월말에 공식 결정키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99년 1월 출범하는 유럽통화동맹(EMU)의 단일통화 가입국 결정문제와 관련,각 회원국의 통계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98년 4월말 EU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당 국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95년 마드리드 EU 정상회담에서는 97년의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회원국의 마스트리히트조약상 경제수렴조건 달성여부를 평가,98년초 단일통화 참가국을 결정키로 한 바 있다.

프랑스는 98년 3월의 의회선거에서 프랑스의 단일통화 가입문제가 선거쟁점화하는 것을 우려,3월 이전에 참여국을 선정할 것을 주장해 왔으나 독일은 이에 반대해 왔다.

이에 따라 집행위는 98년 3월 단일통화 가입국 선정작업에 들어가 해당국의 의회및 유럽의회 비준절차를 거쳐 4월말 정상회담에서 공식 승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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