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감바, 조재진에 30억원 러브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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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가 조재진(27·전북 현대)을 영입하려고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다.

전북 현대는 17일 “감바 구단으로부터 지난주 조재진을 영입하고 싶다는 공문을 받았다”면서 “감바는 계약 기간 2년에 2억 엔(약 30억원) 정도를 제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전북은 감바 측에서 적절한 이적료만 지급하면 조재진의 J-리그행을 막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조재진의 J-리그행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감바가 조재진 영입에 나선 데에는 시미즈 S펄스에서 3년6개월을 뛰었던 조재진이 J-리그에서도 충분히 인지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북은 이적료에서 감바와 이견을 보여 조재진 이적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백승권 전북 사무국장은 “조재진의 감바행을 막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구단 간 이적료에 차이가 있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바는 울산 현대에도 박동혁(29)에 대한 이적 동의서 발급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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