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계열 3社 임금동결-한국중공업.아남그룹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기업들의 임금동결및 일 더하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 대한알루미늄 노조는 17일 조합원 임금동결을 비롯해 무기한 무쟁의 선언,토요일 격주휴무제 반납,20% 원가절감 운동등 경기불황 극복에 노조가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백창기(白昌基)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도 이날 서울 원효로 본사에서'위기극복을 위한 전직원 한마음 결의대회'를 갖고 과장급이상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임원임금 10% 반납▶토요격주 휴무제 반납▶1시간 일 더하기등을 다짐했다.

현대전자도 17일 이천공장 영빈관에서 1백40여명의 전 임원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갖고 임원들의 임금동결과 상여금 2백% 반납,임원경비 20% 감축,토요일 격주 전일 근무등을 결의했다.

또 한국중공업 임원및 부차장급 간부사원 5백여명은 17일 창원 본사에서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한편 아남그룹도 17일 임원회의를 열고 현재 그룹차원에서 진행중인'경쟁력 20% 향상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이수호 기자.울산=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