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뉴스>북한, 쿠바 채권값 런던시장서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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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런던금융시장에서 북한이 발행한 채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때문이다.파이낸셜 타임스는 17일 최근 북한 채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초 액면가의 20%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 액면가의 32%에 거래돼 두달여새 50%가 넘는 가격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북한채권 가격의 급등세는 최근 워싱턴에서 미국과 북한간 준고위급 회담 개최를 계기로 북.미 관계가 개선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한 경제

제재 조치도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이와 함께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담고 있는 헬름스-버튼 법안이 철회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쿠바의 채권도 런던시장에서 올들어 21%에서 30%로 크게 올랐으며,이라크의 채권도 유엔의 제재완화에 대한 기대로 18%에서 25%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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