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알바니아 파병합의 - 고문단 포함 3~4천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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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티라나.아펠도른=외신종합]알바니아의 무장소요 사태가 수습될 가망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외무장관들은 16일 알바니아의 치안과 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문단과 이들에 대한 보호병력 파견을 준비한다는데 합의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알바니아의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유엔의 승인아래 고문단과 약 3천~4천명 규모의 군경 보호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10면〉

알바니아 지도부의 긴급지원 요청을 받고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이틀째 협의중인 EU 외무장관들은 알바니아가 이같은 지원을 수용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고위급 사절단을 알바니아에 파견키로 했다.

<사진설명>

무장소요사태에서 탈출한 알바니아 난민들이 이탈리아 남부 바리항에

도착해 타고 온 어선에서 내리고 있다.지금까지 3천여명의 알바니아

난민이 바리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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