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변호사회 제49대 회장으로 뽑힌 장익현(51·사진) 변호사는 “내년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개원하면서 법조계의 변혁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2년이면 로스쿨 졸업생과 사법시험 합격자 등 법조인 2000여 명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호사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실한 법률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변호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문 분야를 담당하는 다양한 로펌(법률회사)이 생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지역 변호사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무료 변론 등 법률구조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변호사 상을 만드는 것도 과제로 꼽았다. 장 변호사는 “대구변호사회가 시민에게 신뢰 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장 변호사는 경북고와 경북대 법대를 나와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부터 대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변호사회 총무이사·부회장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