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카우트들, 북한 여자농구대표 이경숙에도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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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국 스포츠 스카우트 에이전트들이 스카우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북한 여자농구선수(본지 3월13일자 37면 보도)는 북한 농구 국가대표팀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숙(29.22㎝)인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웨이크포리스트대 농구팀 부코치인 러셀 터너와 본사의 전화통화에서 확인된 것으로 터너는 지난 8월 대만 존스배 국제농구대회에 미국 대표팀 부코치로 참가했다가 이경숙의 경기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숙에 대해 터너는“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고“기본기가 잘 돼 있고 훈련을 철저히 받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스카우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경숙의 미국 진출 계획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으며 북한 남자농구선수 이명훈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성사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추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지사=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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