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교수모임 공동대표로 있는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김 교수는 “사업의 핵심이 하도정비와 제방보강인데 모두가 운하와 관련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6일 오전 MBC 라디오‘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14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 어떻게 강 정비 사업이냐”며 “(강을) 엄청나게 파고 콘크리트를 바르지 않으면 이 돈이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물을 맑게 할 목적이라면 우리나라 10만개 마을에 1억씩만 투자해 도랑을 살리고 복원하면 되고 홍수를 막기 위해서라면 10만 개 마을에 사태를 막고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게 일자리 창출 면에서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또 “홍수피해는 산골에 사태가 나서 계곡물이 넘쳐 나서 생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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