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철도 노선 대폭 변경 - 안산.김포등 5개시.군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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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2007년 준공예정이며 수도권지역을 일주하는 경기순환철도의 노선(구간)이 크게 변경됐다.

경기도는 12일 경기순환철도의 노선을 수원~인천~일산~파주~의정부~구리~분당~수원간으로 잠정 결정했다.총연장은 1백70㎞.

이날 잠정 결정된 노선은 당초 계획했던 수원~안산~인천~김포~일산~파주~양주~의정부~구리~천호동(서울)~하남~분당~수원구간에서 경유지인 안산.김포.양주.천호동.하남이 제외된 것이다.이같은 노선변경은 현재 진행중인 경기순환철도 건설

에 대한 타당성 연구조사 용역에서 수도권지역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상수원보호 구역과 개발제한 구역내의 경유지를 배제해야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운행방식도 당초 급행으로 하려던 데서 완행을 병행한 고속형 전철방식으로 변경,급행은 주요역만 정차하고 완행은 모든 역에 정차하게된다.

소요재원은 건설비가 ㎞당 약 2백억원으로 총 3조5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경기도지역개발기금(50%).국고지원금(30%).민자유치(20%)로 조달할 방침이다.한편 경기도는 순환철도의 건설과 함께 노선주변지역을 특성에 알맞

은 기능도시로 집중개발할 계획이다.

수원.용인시 지역은 택지개발및 유통기능 도시로,고양(일산)시는 컨벤션센터.화훼산업단지로,구리.성남(분당).의정부지역은 유통.택지개발.업무기능 도시로 각각 개발된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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