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텔레콤.일본국제통신, 올 가을에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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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도쿄=이철호 특파원]일본 장거리전화회사인 일본텔레콤과 국제전화업체인 일본국제통신(ITJ)이 올가을 합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미국.유럽에 이어 일본 통신업계도 본격적인 합종연횡(合縱連衡)에 접어든 것이다.일본텔레콤이 ITJ를 합병하면 매출규모 4천억엔으로 비(非)NTT계열로는 일본 최대 통신회사가 된다. 〈그림 참조〉

이번 합병은 지주회사 허용조치에 따라 NTT가 지역.장거리.국제전화등 4개회사로 분리될 경우 일본 국제전화사업도 곧 대경쟁시대에 돌입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국제전화업체중 가장 규모가 작은 ITJ는 일본텔레콤 외에도 그동안 KDD나 DDI등과 제휴.합병을 모색해 왔으며 일본텔레콤은 이번 합병으로 국제통신에 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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