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자금난 계기 내실위주로 경영 급선회-신규점 5개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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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뉴코아가 점포늘리기등 이제까지의 공격적 경영을 자제하고 내실위주로 급선회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는 최근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자금난을 계기로 다점포망을 통한 성장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올해 12개의 신규점 개설목표를 7개로 줄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개설할 예정이던 의정부.창원등 5곳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특히 그동안 자금압박 요인으로 지적돼온 무리한 부지매입도 이미 계약이 성사됐거나 완료단계에 있는 26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당분간 억제할 방침이다.

뉴코아는 현재 백화점과 할인점을 포함해 총 2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점 개설을 위해 부지를 매입해 놓은 곳만 30개에 이른다.

뉴코아는 또 단자사등 제2금융권을 통한 장기투자자금 조달방식이 금융비용 부담만 크고 안정적인 자금확보에는 불리하다는 판단 아래 차입비율을 최대한 낮추는 대신 회사채발행을 통한 직접자금조달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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