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산성 향상에 기여 5명 '기술장'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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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지역 산업현장에서 품질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우수 기술인 5명이 광주시로부터'기술장(技術匠)'으로 선발됐다.

금호타이어㈜ 사원 김민수(金敏洙.43)씨는 각종 타이어 모형 제작과정에서 그동안 58분이 소요된 후렌지 공정볼트 교체시간을 30분 앞당기는 아이디어를 개발,작업방법을 개선했다.

㈜로케트전기 양대진(梁大鎭.39)기장은 건전지 내부의 음.양극을 차단하는 격리막(절연체)이 불량일때 이를 폐출하는 자동이송 컨베이어시스템을 개발,공장의 생산성을 16%나 향상시켰다.

또 화천기공㈜ 생산팀 진준화(陳俊華.31)사원은 국내 최초로 이 회사가 컴퓨터수치제어(CNC)공작기계를 개발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로'기술장인'의 영예를 얻었다.

OB맥주㈜ 광주공장 환경팀 안종준(安鍾埈.49)계장은 맥주원료인 맥즙(麥汁)의 온도(1백도)를 냉각시키는 냉각수 제조 배관의 설치공정을 개선시켜 원가 절감효과를 거뒀다.

㈜한일신소재 김용호(金容鎬.36)차장은 테니스라켓 제조과정에서 탄소섬유를 꼬아서 만드는 브레이드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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