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敎協 11개大 평가 아주.명지大 전영역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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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아주대등 11개(국립 2개,사립 9개)대학을 지난해 종합평가한 결과 모두 5백점 만점중 3백50점을 넘어 '인정'(합격)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평가대상 대학은 금오공대.제주대.국민대.동국대.명지대.숭실대.아주대.원광대.인제대.한국항공대.한남대다.평가영역은 연구.사회봉사.교수.시설설비.재정.경영 6개 분야다.

그러나 대학의 경우 교수 연구실적이 여전히 빈약하고 도서관의 보유장서가 선진국 대학의 10~20% 수준인데다 시간강사 의존율(29%).학생등록금 의존율(61.92%)도 여전히 높아 개선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영역별로 1백

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은 우수대학에는 명지대와 아주대가 6개 영역에서 모두 선정돼 교육여건이 골고루 좋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숭실대와 인제대는 4개 영역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한편 11개대중 대학원이 설치된 9개대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수업및 논문지도.교수.시설.재정 5개 영역을 평가한 결과 9개 대학원이 1백점 만점에 76.4~98.5점을 얻어 인정기준치 70점을 초과했다.대학원은 수업휴강률(1.69%

),교수 연구참여 대학원생 비율(90%)등은 우수하지만 학위취득자의 취업률(77%)이 낮고 연구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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