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증산으로 유가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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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결정으로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또 국제유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27일 주간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사우디의 증산 제안이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IA는 "특히 사우디가 경질유 공급 규모와 기간을 늘린다면 구매자들은 원유를 더 많이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IA는 미국 정유업체의 설비 가동률은 95~96%에 달하지만 추가 생산여력이 있어 휘발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IA는 그러나 사우디의 증산으로 국제유가나 휘발유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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