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신임 강원 시.군의장단 협의회장 정태섭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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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시.군의회 의장단내 화합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애로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일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들의 첫 모임에서 협의회장에 뽑힌 정태섭(鄭泰燮.54.사진)춘천시의회 의장.

“지역간 화합에 협의회 운영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힌 鄭회장은“자치제 출범이후 지역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거세다.

이같은 요구는 자칫 도내 시.군간에도 이해가 상충할 수 있으나 의장단협의회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鄭회장은“지난해 춘천.원주간 갈등을 보인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 건립문제등도 의회간 양보와 협조가 잘됐다면 이견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후반기 의장단협의회는 이런 문제 해결에 좀더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鄭회장은 지역적인 문제라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경우 해당 시.군의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모든 의장들이 동참,한목소리를 내는등 지역을 초월한 협조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의장단 협의회장직을 맡았던 鄭회장은 당초 회장직을 고사하다 도청소재지 의회의장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경선을 통해 뽑혔다.

춘천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鄭회장은 3대째 내리 춘천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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