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競選참여 9인 - 김윤환 고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김윤환(金潤煥)고문은 4월초 대구.경북지역의 군(郡)단위 순례에 나선다.정치인이 큰 결심을 할 때 흔히 고향에서 바람몰이를 시작하듯 그의'TK(대구.경북)순례'는 경선 행보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차기대통령 창출에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자기입지는 물론 TK세력의 위상이 달려있다는게 金고문측 정서다.그냥 따라가는 킹메이커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구여권.보수.TK의 세가지 상품가치를 강조해온 金고문을 잡으려는'구애(求愛)'도 간단치 않다.金고문의 일정표에는 다른 예비주자들과의 만남이 줄이어 있다.

그러나 金고문의 최대관심은 역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의중이다.김심(金心).민주계와 金고문이 미는 후보가 일치하면'필승카드'라는 판단도 한다.반대로 뜻이 다르면'YS와 다른 길'도 불사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주변의 설명이다.한 측

근은“이회창(李會昌).이홍구(李洪九).이수성(李壽成)등 3李 가운데 일치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金고문은 4월에 자신의 선택을 밝힐 예정이다. 〈최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