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개헌.野공조 김대중.김종필총재 입장표명 - 12일 兩黨 모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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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12일 내각제개헌.대통령선거에서의 야권공조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밝힌다.

양당은 12일 저녁 서울 가든호텔에서 부총재단.당10역등이 참석하는 인천서.수원장안 보선 승리에 대한 합동 축하연을 가질 예정인데 김대중총재는 축사에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공조의 효율적 방안으로 내각제에 대해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는“별도의 논의기구 신설보다는 지역순회 공청회등 지역.계층을 폭넓게 망라해 수평적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내각제의 장단점을 토론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김종필총재도 권력 분산을 통한 부정부패 방지및 권력남용 차단을 위해 내각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국민회의측의 조기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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