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을 날려 대기오염 범위를 추적하는 이색행사가 등장한다.
'영흥도 유연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를 위한 인천시민대책회의'(의장 홍재웅)는 9일 오후1시 영흥도 업벌발전소 공사현장에서 5백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풍선 날리기 행사를 갖는다.
인천항에서 25㎞ 떨어진 영흥도에 들어설 예정인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어디까지 얼마나 퍼져나가는지를 추정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헬륨가스를 채운 1천개의 풍선에 회신용 엽서를 달아 띄워보낸다.
회신용 엽서에는 풍선이 떨어진 곳의 위치.발견시간등을 기록하게 돼 있으며 대책회의는 우편으로 회수한 엽서를 집계,대기오염물질의 확산 범위와 양을 추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