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요즘 학교는 학교가 아니다"…'사랑의 매' 진지하게 고려할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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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6시 중앙뉴스'는 초등학교 교육 현장을 다룬 책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을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저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현직 교사인데, 그가 전한 바에 따르면 요즘 학교는 더 이상 학교가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선생님도 선생님이 아니고,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학교가 이 모양이 된 것은 아이들에 대한 체벌이 금지됐기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있는데, '사랑의 매'에 대해 다함께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인 것 같습니다.

김연아 신드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경기는 입장권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김연아가 광고 모델로 나선 기업과 김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의 매출은 불황을 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밤 펼쳐지는 '피겨 여왕'의 경기를 우리 다함께 즐깁시다.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한 일본 기업들은 요즘 대규모 설비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 경기 침체기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가 한국과 중국·대만의 경쟁사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던 교훈을 잊지 않고 이제 설욕을 벼르고 있는 것입니다. 한 일본 기업의 대변인은 "돈이 바닥날 때까지 투자할 것"이라고 임전무퇴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기업들의 신입사원 면접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한 식품회사는 지원자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 이를 면접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게 하는 전형을 했습니다. 소비자인 주부들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 최고경영자의 지론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탄절 공연을 소개합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개혁·개방 30년을 맞는 중국의 변모·변화를 살펴봅니다. 특히 의·식·주의 변화는 가히 상전벽해의 수준입니다. 삶의 풍속도 역시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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