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비리 잇따라-납품 뇌물.담배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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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6일 교도소 식품납품과 관련,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교도관 20명을 적발해 이중 경북 청송교도소 교도관 정한용(42).우동변(42).남성숙(46)교위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김문호(39)교위등 4명

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교도관은 92년부터 최근까지 청송교도소와 감호소에 근무하면서 金동기(43.경북의성군.구속)씨등 의성.청송지역 채소.육류.과일 납품업자 5명으로부터 각각 1천만~1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지난 1월 탈옥한 무기수에게 교도관들이 담배를 공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던 부산교도소는 이날 재소자에게 담배를 몰래 판 혐의로 경비교도대원 양희우(21)씨를 구속했다.양씨는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여섯차례에 걸쳐

재소자 權모(30)씨에게 88라이트 담배 12갑을 건네주고 1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대구.부산=정용백.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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