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GM대우 협력사 1000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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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천시는 GM대우의 가동 중단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138개의 1, 2차 협력업체들에 대해 1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본지 12월 10일자 8면>

한 개 업체당 7억원 이내에서 지원되는 이 자금은 연 이자율이 9.2%이며, 이 중 3%에 해당하는 이자액은 인천시 예산(227억원)으로 지원한다. 또 연리 4.5%의 경쟁력 강화자금도 업체당 3억원 범위 내에서 GM대우 협력업체들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민들이 모두 나서 내년 3월 말까지 모두 1만 대의 차량을 구입하는 ‘GM대우차 사랑 운동’도 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 판매 목표는 인천시 및 공공 기관 직원 1000대, 택시 등 영업용 차량 200대,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 90대, 지역 기업의 CEO 500대, 일반시민 8000대 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 직원과 경찰·교사 등 1만4000여 명의 공무원이 GM대우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이 10% 할인된다.

인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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