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議定書 협상 10일께 뉴욕서 속개 - KEDO,北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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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빠르면 오는 10일께 뉴욕에서 경수로 후속의정서협상을 속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2일“KEDO와 북한은 부지조사단 파견으로 그동안 중단돼 온 경수로사업이 정상적 궤도

에 들어섬에 따라 오는 10일께 뉴욕에서 북한측의 경수로비용 상환문제를 다루는'채무불이행시 조치의정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KEDO는 이미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東京)에서 가진 KEDO실무협의회에서 의정

서 초안을 확정해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수로비용 상환문제와 관련해 KEDO는 95년12월 체결된 경수로공급협정에 명시된 대로 3년 거치후 17년 동안 무이자로 균등상환토록 하되 북한이 약속된 기일내에 상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상환분에 고율의 이자율을 부과할 방침인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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