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폭탄테러 60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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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보고타 AFP=연합]콜롬비아 북부 아파르타도시 번화가에 있는 엘 페스카도르 호텔에서 27일 오전9시(현지시간) 폭탄테러가 일어나 10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이날 폭발은 50㎏짜리 다이너마이트를 실은 픽업트럭이 갑자기 호텔로 돌진하면서 일어나 출근길에 나선 인근 상인들과 고객들이 피해를 당했으며 현장에서 20 떨어진 경찰본부와 가옥도 8채 이상 파손됐다.

군 소식통들은 콜롬비아혁명군(FARC) 소속 좌익게릴라 1백여명이 26일 오후 라브란자그란데시 경찰서를 습격해 6명이 부상했다면서 이번 폭탄테러도 이들 FARC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콜롬비아 반군은 1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FARC가 1만1천명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테러 현장

27일 콜롬비아 북부 아파르타도시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파괴된 엘

페스카토르 호텔 주변. [보고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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