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경영자코너>나우콤 강창훈 사장, "신세대사원 목소리가 사업 아이디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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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신세대사원의 목소리가 곧 사업아이디어다.'

나우콤 강창훈(姜昌勳)사장의 '사원밀착형'경영을 일컫는 말이다.그는 올들어 대리급 이하 직원 1백20명과 차례차례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PC통신 이용자의 60%가 10대와 20대인 만큼'신세대 취향을 모르면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그래서 웬만한 일이 아니면 월.수.금요일 점심시간은 항상 비워둔다.연간 매출 2백50억원의 크지않은 기업

이지만 직원들이 사장과 식사를 함께 하기란 흔치않은 일이어서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얼굴을 익히며 신세대 감각을 배우지요.대화가 진지해 세시간 이상 자리를 뜨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음식점을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직원들의 몫이다.처

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직원들도 대화의 물꼬가 열리면 거침없이 얘기를 쏟아놓는다.

姜사장은“대화의 벽을 허물고 직원들과 가까워지니 경쟁업체를 따돌릴 사업아이디어도 새록새록 생긴다”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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