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조백일장>입선 '택지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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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포클레인 거친 날에 풀꽃이 잠을 깬다

와그르 무너지는 어머니 가슴같은 산

부러진 날개 저 죽지,떨어진다 살점이….

녹색 바람들은 두런두런 먼 길을 떠난다

할퀸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따뜻한 산의 속삭임,童話처럼 오리라

한내〈경남울산시동구방어동363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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