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 새 테니스여왕 등극 임박-부상 그라프 내달 WTA투어도 불참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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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프랑크푸르트 AP=연합]4개대회 연속제패의 쾌속항진을 하고 있는 세계여자테니스계의 신데렐라 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가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부상덕에 다음달중 세계랭킹 정상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랭킹 1위 그라프는 21일 왼쪽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컵 1라운드는 물론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투어대회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 시즌 호주오픈을 포함,4개 타이틀을 휩쓴 힝기스는 현재 7백50.50점 차이로 그라프를 바짝 뒤쫓고 있어 그라프의 휴업(?)을 틈타 빠르면 다음달중 그라프를 제치고 세계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라프의 주치의인 하

이델베르크대 한스 페슬러 박사는“그라프가 왼쪽무릎 연골에 이상이 생겼으며 기대했던 것보다 치유속도가 더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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