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부인이 건물을 샀다가 이를 바로 판 사람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하루만에 1억원이상을 버는'기발한 재테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이자 한올제약 1대주주인 김병태(金秉泰)의원의 부
인인 배영자씨.
한올제약은 1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배영자씨에게 회사 소유 서울사무소 건물을 1억원에 매도했다”고 밝힌 후 바로“배씨에게 보증금 2억2천만원 월 4백50만원의 임차료를 주고 건물을 빌렸다”고 밝혔다.대상은 서울광진구자양1동에
있는 지상3층.지하1층의 건평 1백86평짜리 건물.
공시 내용대로라면 배씨는 남편 회사로부터 건물을 1억원에 샀다가 같은 날 같은 건물을 다시 남편 회사에 2억2천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빌려줌으로써 앉은 자리에서 매수대금과 보증금 차익인 1억2천만원을 챙긴 셈이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대주주 부인의 주머니를 부풀리기 위한 편법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송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