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홍콩과 첫 경기 차범근 사단 출국-월드컵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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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차범근사단'이 월드컵본선 4회 연속진출과 사상 첫 16강진출을 겨냥한 장도에 올랐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 6조 홍콩(22일).태국(3월2일)전을 치르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신진들로 베스트11을 구성,홍콩전에 나서는 차범근감독은 이날“1차예선의 변수는 역시 태국”이라며 태국경계령을 내렸다.차감독은“홍콩은 발이 빠르고 볼재간 있는 선수들이 많다.그러나 전력상 한수 아래”라며“그렇지만 태국은 홈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38면〉 태국은 97킹스컵 예선최종전에서 강호 루마니아를 1-0으로 꺾어 일본.루마니아를 제치고 결승에 오르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1차예선의 첫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어웨이경기를 마친뒤 오는 5월말과 6월초 홍콩과 태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뒤 조1위를 차지할 경우 오는 10월 10개조 1위팀이 3.5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최종 예선전에 진출하게 된다. 〈신성은 기자〉

<사진설명>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6일 필승을 기원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김포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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