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조사단 派北유보 신변안전 재확인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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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16일 권오기(權五琦)통일부총리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한영(李韓永)씨 피격사건및 황장엽(黃長燁)북한 노동당비서 망명사건에 따른 대북(對北)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22일로 예정된 경수로 부지조사단 파견문제와 관련,“북한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기술진에 대한 신변안전을 확약해온 점에 유의하되 다만 최근 사태를 고려해 신변안전문제를 재확인하면서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을 정했다.

강호양(姜鎬洋)통일원대변인은“이번 정부의 방침은 조사단 파견을 중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북한으로부터 보다 확실한 신변안전을 받을 때까지 잠시 유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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