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학생 창작 뮤지컬 오늘 무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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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경대학 학생들이 창작 뮤지컬 ‘우리는 난장이랍니다’를 4일 무대에 올린다.

이 대학 뮤지컬과 1학년 50여 명이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뮤지컬로 만든 토종 창작품이다. 공연은 이날 1시간 30분동안 이 대학 공연장에서 2회 진행된다.

학생들은 창작 뮤지컬을 만드느라 1년동안 매달렸다. 이들은 전공집중수업인 슈퍼학점제를 통해 전공 교수 3인과 함께 공동으로 이 작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1학기 때는 원작 소설을 수십번씩 읽었다. 그리고 원작을 분석해 구성안을 만들고 2학기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노래는 들국화 노래 15곳을 삽입했다. 들국화의 락 음악이 ‘난장이’의 시대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전곡은 드럼과 키보드·베이스에 맞춰진다.

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1학년 배광일씨는 “창작 뮤지컬 한번 만들어 보지 않고 배우가 돼 무대에 설 수는 없다는 각오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의 053-850-1407.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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