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을 보는 외국언론 시각-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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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황장엽은 현재 한국외교관들에 의해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평양은'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분쟁은 확대되고 있고 한국인들은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의 보복행위를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인의 수는 적지 않다.이번 사건으로 서울과 평양의 관계는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

黃은 노동당을 위해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전 생애동안 책임있는 직책에서만 근무했다.그는 주체사상을 개발했고 통일위원회 지도자로 근무하면서 주체사상을 실제에 응용했다.

黃은 모든 측면에 있어서 평양의 정치계에서 꽤 유명한 무게있는 인물이었다.

김일성이 살아있을때 대외상황에 대한 黃의 의견은 위신 그 자체였다.김일성은 黃의 의견을 따랐다.黃과'새 수령'과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형성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측자들은 중앙위원회 비서가 최근 당내 음모의 희생자가 되었거나,그에게 새로운 적들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가 한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상적 의견차이가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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