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中東평화 연쇄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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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 AP.AFP=연합]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필두로 제2기 행정부출범 이후 중동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중동국가와의 연쇄 정상외교에 착수했다.
클린턴은 이를 위해 다음달중 잇따라 워싱턴을 방문하게 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후세인 요르단 국왕등과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백악관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국가들과의 정상외교에선 지난해 연쇄 폭탄테러로 중단된 이스라엘.시리아간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에서 진행된3시간동안의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달 체결된 헤브론협정과 관련,“이스라엘은 평화를 위한 대담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하고“이제는 상대방에게서 그같은 조치를 취하길 기다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측이 동예*루살렘의 준(準)정부사무소를 폐쇄하고 테러를 보다 과감하게 억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것으로 미국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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