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게이트><인터뷰>최병국 대검중수부장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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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최병국(崔炳國)중수부장은 13일 “추가로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가 사법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해 한보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박재윤(朴在潤)전 통산부장관은 조사하지 않는가.
“수사결과 발표때(19일께 예정) 규명될 것이다.” -대검이아닌 제3의 장소에서 관련자들을 조사한 적이 있나.
“수사기밀이다.처음부터 피의자나 피의자로 분류될 수도 있는 참고인은 공개했고 단순한 참고인등은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지켰다.” -김현철(金賢哲)씨에 대해 혐의가 포착된것이 있나.
“떠도는 설이 구체적으로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현재로선 조사계획이 없다.” -정태수씨가 김현철씨에 관해 말한 적이 있나.
“수사기밀이다.그러나 수사할 때 모든 것을 다 묻는다.” -김현철씨와 관련된 의혹이 다른 사람의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봐도 되는가.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다른 사람의 조사에서 규명될 수도있다.” -김덕룡(金德龍).김상현(金相賢)의원등의 조사 필요성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그것이 범죄구성 요건에 맞아야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지 확인되지 않은 설(說)만을 가지고왈가왈부하지는 않는다.” -더이상 사법처리되는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있을 가능성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희박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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