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필수학점 하향 조정-대전 배재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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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전 배재대는 11일 기존의 전공필수 30학점 이수규정을 고쳐 18학점 이내로 줄인다고 밝혔다.배재대는 특히 경제.사회.독문.화학과등 7개 학과의 전공필수를 전면 폐지하고 불문학.국제통상학과는 전공필수를 각각 6학점과 12학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전공필수 부담이 줄어든 학생들은 복수전공 선택기회가 확대됐지만 1주일에 9시간이라는 최소 강의시간수를 채워야하는 비인기학과 교수들간의 강의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재대 관계자는“그동안 대학의 전공필수 규정이 교수들의 최소강의시간수를 채우는 방편으로 이용된게 사실”이라며“학생들의 자유로운 수강신청이 이뤄지게 된 만큼 앞으로 교수 재임용심사는 연구실적과 함께 최소 강의시간수 충족 여부도 고 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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