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이젠 제가 모시겠습니다-.” 지난해 가족간 재산권 분쟁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던 최원석(崔元碩.53)동아그룹 회장이 설 연휴기간중.화해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崔회장은 7일 오후 그동안 동생 원영(元榮.42.경원대 이사장)씨 집(서울평창동)에 살던 어머니(任春子.76)와 원영씨 부부를 장충동 자신의 집으로 모셔 설 연휴를 함께 보냈다.이 자리엔 崔회장의 누나 은정(恩禎.55)씨 가족도 함께 했다. 崔회장은 직접 원영씨 집을 방문,그동안 소원했던데 대해 사과하는 한편 앞으로 어머니를 직접 모시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에서 崔회장 가족은 지난해에 발생했던 갈등문제에 대해 화해하고 가족간 화합에 뜻을 모았다고 동아그룹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그는“崔회장은 지난해 어머니등 가족들과 일찍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비자금 수사및 리비아 대수로 통수식 등으로 시기가 늦춰졌다”며“가족들은 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崔회장의 뜻에따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崔회장은 지난해 친어머니인 任씨등으로부터 재산문제와 관련해 고소를 당했었다. 任씨는 동아그룹 계열 학교법인인 공산학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崔회장이 학원 소유 부동산을 처리하면서 학원측에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 5월말 崔회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었다.任씨는 이 학원의 이사다.수원지검은 4개월 여 동안 정밀수사를 편끝에 지난해 9월 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었다. 〈박의준 기자〉
동아그룹 재산권분쟁 설 연휴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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