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포남동 주민,피해보상 없으면 쓰레기반입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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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릉시포남2동 1통 속칭 모안이골 주민들이 인근 교동 시쓰레기매립장 운영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주민들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쓰레기반입을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지역 67가구 주민들은“87년부터 10년 가까이 쓰레기매립장 부근에 살면서 환경오염에 시달려왔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보상이 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강릉시에 6개항의 요구사항을냈다.요구사항은 매립장으로 인한 농지오염및 주 민 건강피해등종합피해 보상 현재 4폭의 진입도로를 6로 확포장해 줄것 다목적창고및 회관건립 매립장 종료후 사후피해보상등이다. 주민들은“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만간 쓰레기반입을 전면 저지하고 환경단체와 연계해 법정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요구를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고 올해 보상차원에서 1억원을 들여 모안이골 도로포장및 하수관설치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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